송종욱 행장 "수익성·건전성 갖춰 2023년 당기순이익 2천400억 달성"
창립 52주년 기념사 "지역상생과 밀착·고객중심·이익 이상의 가치 실현"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선도은행)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광주은행, 지방은행 최고 리딩뱅크 도약…'리빌딩 2400' 전략
이를 위해 오는 2023년 당기순이익 2천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Rebuilding) 2400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0일 창립 52주년 기념사에서 "2400 전략의 핵심은 지역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밀착경영, 고객 중심 경영, 이익 이상의 가치실현이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와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탄탄한 내실경영을 추구한다.

인력과 조직, 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도 핵심이다.

광주은행, 지방은행 최고 리딩뱅크 도약…'리빌딩 2400' 전략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금융지원과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등 지역 밀착 경영을 강화한다.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발굴과 소매 신용 여신 혁신, 마이데이터 사업 적극 대응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도 주요 추진 전략이다.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천377억원, 순이자마진(NIM) 2.24%,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비율 0.37% 등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은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인시켰다.

내년에는 당기순이익 1천900억원, 2022년 2천100억원, 목표해인 2023년에는 2천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1968년 11월 20일,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57명으로 첫걸음을 뗀 광주은행은 52년의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외풍을 이겨내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향토은행이 해야 할 역할을 지역민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광주전남 시도는 물론 목포, 순천 등 각 지자체에 수십억 원의 구호 성금 지원과 보증재단 인력 파견,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밀착 경영은 지자체 금고지기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했다.

광주은행은 기념식에 앞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 공익통장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 출시 기념식을 했다.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 사진으로 디자인된 이 통장은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금리 혜택을 지원하며 판매수익의 일부는 5·18기념재단에 기부한다.

광주은행, 지방은행 최고 리딩뱅크 도약…'리빌딩 2400' 전략
송종욱 행장은 "반세기 이상 보내준 지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사랑과 신뢰받은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