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 특별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진(鎭)의 깃발 나부끼고 조운선 들고나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충남 유일의 수군 방어영(防禦營)인 태안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기념하고, 조선 후기 수군의 명단이 적혀 있는 문서인 '수군 군적부'가 신진도 고가(古家) 벽지에서 발견된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제1부 '안흥진과 수군'에서는 안흥진 고지도, 고서화 속 옛 배, 안흥진성 탁본, 신진도 출토 수군진 유물을 바탕으로 안흥진과 수군의 역사를 살펴본다.

제2부 '신진도 고가와 수군 군적부'에서는 수군 군적부, 입춘방, 한시, 공문서 등이 전시된다.

제3부 '안흥진을 노래하다'에서 태안 안흥진을 찾아 감상을 남긴 문객들의 문학 작품을, 제4부 '신진도와 도진취락'에서는 신진도 주민이 생전에 남긴 '신진도 어촌일기' 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선 약 8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