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자탕집·산악회 모임서 감염 확산…12명 추가 양성
인천에서 식당 모임과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에 사는 A(61·여)씨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씨를 포함해 60∼70대 남녀 4명은 전날 확진된 B(65·여)씨와 이달 14∼15일 산악회 모임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최근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감자탕집 모임 참석자다.

해당 식당을 방문한 미추홀구 확진자의 아내도 검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 등 5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자탕집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직접 방문자는 10명이다.

앞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동창회와 관련해 64세 여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에서는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50대 남성과 접촉자로 분류된 그의 아내 등 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서구와 계양구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된 인천 지역 확진자는 거주지 별로 남동구 6명, 서구 2명, 계양구 2명, 부평구 1명, 미추홀구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A씨 등 확진자 12명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 등 12명을 포함해 모두 1천15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