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혼자 사는 어르신 가정의 전력사용량을 파악해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춘천시 독거 어르신 전력사용량 통해 돌봄 추진
춘천시는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와 '독거 어르신 돌봄 시스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력사용량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독거 어르신 움직임과 온·습도, 화재 감지, 유해 가스 등의 생활정보를 보호자와 사회복지사 등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춘천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독거 어르신에 대한 돌봄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올해 10가구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2021년까지 약 1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20일 오전 10시 춘천시청 회의실에서 열린다.

현재 춘천지역에 혼자 사는 어르신은 모두 1만1천641명으로, 이중 기초수급을 받는 취약 계층은 30%가량인 3천659명에 달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돌봄서비스 시스템 구축되면 독거 어르신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