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력 양성·연구 개발 거점 역할
UNIST 인공지능대학원 개원…"동남권 디지털 혁신 견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 거점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대학원의 개원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기업체 임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과기원 인공지능대학원은 '국가와 동남권에 공헌하는 세계적 인공지능대학원'을 비전으로 9월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매년 50명 규모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임 교수 10명과 겸임 교수 12명이 있으며, 머신러닝·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 핵심 분야부터 반도체, 제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활용 분야까지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울산과기원은 설명했다.

울산과기원은 2024년까지 전임 16명, 겸임 24명 등 총 40명 이상 교원 확충을 목표로 세우고, 매년 신임 교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울산과기원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4월 신규 선정돼 최대 10년간 190억원 국비를 지원받는다.

2024년까지는 27억원 시비도 지원받는다.

이용훈 울산과기원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이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과기원은 내년 남구 두왕동 캠퍼스 일원에 '인공지능 혁신 파크'를 조성해 인공지능 연구 개발 성과를 지역 산업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