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24) 씨 등 6명의 1심 선고 공판이 이달 2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19일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으로 변론을 재개했으나 선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아동학대처벌특례법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공소장 변경을 허가한다"고 밝힌 뒤 검찰이 제출한 추가 증거도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함께 기소된 성인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0~15년을, 미성년자인 이모(16) 군에게는 징역 장기 10년에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조씨는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