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비에 도로 곳곳 침수…인천 호우 피해 28건
밤사이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인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천에서는 안전조치 25건과 배수 지원 3건 등 호우 피해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12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서 왕복 2차로 도로가 물에 잠기며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앞서 오전 5시 11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건물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졌고 오전 4시 52분께 남동구 장수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도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이날 인천에는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부평구 구산동 98.5㎜, 연수구 동춘동 85.5㎜, 연수구 송도동 70㎜ 서구 공촌동 63.5㎜ 등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라며 "점차 빗줄기가 잦아들다가 오후 중으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새 내린 비에 도로 곳곳 침수…인천 호우 피해 28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