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야생멧돼지 ASF 24일째 발병 없어…내주 재입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에 경기도는 미뤘던 양돈 농가의 재입식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ASF 감염이 확인된 것을 끝으로 24일째 ASF가 발병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발병한 뒤 연천 289건, 파주 98건, 포천 18건 등 모두 405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 3월 111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8월 이후에는 5건 이하로 줄었다.
파주는 6월부터, 포천은 지난달부터 1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연천은 지난달 26일이 마지막 발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재입식 조건을 충족한 5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새끼돼지를 들여와 사육하는 재입식을 하도록 했다.
경기지역에서 양돈 농가의 ASF 발병은 지난해 9월 16일 파주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뒤 같은 해 10월 9일을 끝으로 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야생멧돼지 발병이 이어져 재입식이 미뤄졌다.
특히 지난달 9일과 10일 강원 화천의 양돈 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한 데다 강원지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계속 발견되는 상황이어서 재입식 절차 진행을 잠시 미뤘다.
지난 6월 말까지만 해도 281건에 불과하던 강원지역 야생멧돼지 ASF 발병은 394건으로 늘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돈 농가 ASF가 발병한 김포, 파주, 연천 등 3개 시·군 207개 농가 중 방역 조건을 충족한 5개 농가부터 재입식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재입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