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정신건강 지원한다…복지부, 하나재단 등과 업무협약
북한 이탈주민(탈북민)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남북하나재단,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가 협력한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이들 두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탈북민의 정신건강 사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교육 훈련 분야에서 협력한다.

탈북민의 정신건강 관련 의학적 자문과 진료 관련 협력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탈북민은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제한되고 외부인 접촉이 적은 경우가 많아 관심을 두고 살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탈북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지원을 위한 조사연구·교육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태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 등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탈북민의 정신건강 역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