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는 국민이 낸 재원, 예산을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집행하는 데 있어서 가능하면 최대한 주민들의 이익에 맞게 집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토크콘서트'에서 "'국민에게 뭘 많이 드리면 버릇 나빠진다',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이 게을러진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예산재정의 실제 부담자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재원은 국민이 부담하고 있는 것인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언제나 의문"이라며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직접 발굴하고 그것이 실현 가능성 있고 효율적이고 필요한 정책이라면 최대한 채택해서 집행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도민의 생각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특강과 함께 공모에 참여한 도민들의 제안 배경, 제도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하나의 가치로 뭉친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플랜B로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을 지켜야 할 의무도 있지만, 반대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정권을 넘겨주지 않아야 할 의무도 있다"며 "그게 책임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우 의원은 현 상황을 '부모님이 굉장히 편찮으신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당연히 낫기를 바라야겠지만, 동시에 혹시나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까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한다"며 "돌아가시는 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준비하는 것이) 책임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강성지지층과 중도층, 윤석열 대통령까지 모두 다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분히 함께 갈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더라도 관계 단절보다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동대구역 집회에 대해선 "시민들이 모인 것과 연단에 나온 구호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가장 유명한 분이 전한길 선생님이시니 그분이 하신 말씀이 마치 주류정서인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시민들과 같이 이야기를 해 보면 비상계엄이라는 수단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한다"고 설명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우 의원은 "(한 전 대표를) 보수몰락의 장본인이라는 말 자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계엄 해제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