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째 하락 마감…1100원대 하향 돌파 코앞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오후 들어 큰 폭으로 하락, 1100원대 하향 돌파를 앞두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백신 개발과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하락했다.
또 외국인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점, 국내 조선업체들의 잇따른 수주 소식 등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당국이 공개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하락 속도가 완만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중간 배당 관련 달러 수요 등도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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