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오늘만 대충 수습해서 사는 '오대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월세 난민' 이어 '일세 난민' 만들려 하는가"

허은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올드보이의 극 중 주인공 이름은 오대수이다. 오늘만 대충 수습해서 살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은아 의원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름이라 생각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정부와 집권 여당도 오늘만 대충 수습해 살려는 '오대수 정권'인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 난민'에서 '월세 난민'으로 밀려난 국민에게 호텔을 개조해 전셋집을 만들어준다고 한다"며 "이제 이 정부가 국민을 '일세 난민'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586 올드보이들, 수습 안 되면 가만히라도 있으라"

그는 "앞으로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산다'는 말이 '하루 벌어 하루 누워 잔다'는 말로 바뀌어야 할 판"이라며 "국민에게 집은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리고 청년에게 집은 현재의 문제이자 미래의 문제"라며 "먹고사는 걱정 좀 안 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국민"이라고 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 정권은 누워 잘 곳까지 걱정하게 하고 있다"며 "586(50대·80학번·60년대생) 운동권 올드보이들에 수습이 안 되면 제발 가만히라도 계시라 전하고 싶다"고 전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