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18일 "구민의 귀가 되고 입이 되겠다던 달서구의원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당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달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은 지난 7월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을 겪고,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도를 넘는 성추행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제도가 규정한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을 무시하고 동료의원들은 피해 여성에게 2차 가해를 했다"며 "해당 의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제는 달서구의회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데 있다"며 "반성과 사과에 따른 조처, 자정작용을 하라"고 요구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날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업무추진비 유용 논란을 일으킨 의원과 성추행 발언을 한 의원 등 5명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

정의당 대구시당 "달서구의원 비상식적 행보…자정작용 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