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개인 최고 9억8천만원 미납
대전시는 18일 오전 9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78명 명단을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와 위택스에 공개했다.

1천만원 이상을 체납한 개인은 178명으로, 체납액은 모두 86억2천39만원이다.

법인은 100곳으로 119억6천909만원을 체납했다.

개인 최고액은 서비스업을 하는 A(46)씨가 납세를 기피해 미납한 양도소득세 등 9억839만원이다.

법인 최고액은 주택건설업을 하는 B건설회사가 체납한 취득세 등 14억9천16만원이다.

체납액 규모를 보면 1천만∼3천만원 체납자가 167명(60.1%)으로 가장 많고, 이들의 체납액은 27억6천504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13.4%를 차지했다.

시는 체납자 성명(법인명), 나이, 주소, 주요 체납 세목 등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 대상은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천만원 이상 체납자로, 지난 3월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공개 사실을 사전통지한 후 심의와 검증을 거쳐 지난 10월 최종 확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