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승강장서 철로 빠질뻔한 휠체어 노인 구한 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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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해남부선 승강장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70대가 철로에 빠질 위기를 맞았지만 환경미화원이 구해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동해남부선 센텀역 승강장에서 70대 A씨가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가 철로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A씨가 반대 방향 철로에서 온 열차를 본인이 탈 열차로 착각해 전동휠체어를 움직였다가 철로에 떨어지기 전 가까스로 펜스를 붙잡고 버티는 상황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펜스를 잡은 A씨 손과 몸이 떨릴 정도로 철로에 빠지기 직전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센텀역 환경미화원 김연미(64)씨가 이 장면을 목격한 뒤 A씨를 향해 달려가 구조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씨는 한 손으로 A씨 몸을 잡고 다른 손으로 전동휠체어를 빼내기 위해 10초간 씨름하다가 무사히 구조해냈다.
코레일 직원들은 A씨가 구조된 뒤 얼마 안 가 열차가 들어온 상황이어서 아찔한 사고가 될 뻔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올해로 3년째 센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김씨는 맡은 일을 항상 열심히 하고 정이 많다"면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승객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동해남부선 센텀역 승강장에서 70대 A씨가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가 철로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A씨가 반대 방향 철로에서 온 열차를 본인이 탈 열차로 착각해 전동휠체어를 움직였다가 철로에 떨어지기 전 가까스로 펜스를 붙잡고 버티는 상황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펜스를 잡은 A씨 손과 몸이 떨릴 정도로 철로에 빠지기 직전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센텀역 환경미화원 김연미(64)씨가 이 장면을 목격한 뒤 A씨를 향해 달려가 구조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씨는 한 손으로 A씨 몸을 잡고 다른 손으로 전동휠체어를 빼내기 위해 10초간 씨름하다가 무사히 구조해냈다.
코레일 직원들은 A씨가 구조된 뒤 얼마 안 가 열차가 들어온 상황이어서 아찔한 사고가 될 뻔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는 올해로 3년째 센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김씨는 맡은 일을 항상 열심히 하고 정이 많다"면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승객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