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의 고심…"오재일 대타 쓸 상황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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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에 3-5로 패한 뒤 "1차전이 중요한 데 내줘서 아쉽다"며 "1승 1패 할 수 있도록 내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포수 타격 방해로만 출루했을 뿐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난 오재일을 두고는 고민이 깊은 듯했다.
김 감독은 오재일 타석에서 대타를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오재원의 몸도 안 좋고, 김인태를 기용하기도 그랬다"며 "주자가 1루, 2루에 있는 상황에선 장타력 있는 오재일을 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오재일 타석에서 대타 쓸 상황은 아닌데…. 더 생각해봐야겠다"며 "일단 공을 잘 맞히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경기 운영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아울러 NC 불펜을 두곤 "1위를 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오면 베테랑 투수들의 힘이 더 위협적으로 된다"며 정규리그 성적으로 투수들을 재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