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는 17일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경기도민과 경기도에 있는 법인, 단체들이 도지사에게 일제 잔재 조사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경기도는 5년마다 일제 잔재 청산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하며, 청산 사업 대상을 심의하는 '일제 잔재 청산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김경호 의원은 "일제 잔재 청산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관련 조사나 사업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는 23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해 해당 조례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