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3분기 765억원 영업이익…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6%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천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실트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 환경 속 네트워크 서버와 모바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도체 고객사의 비메모리 선단 제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증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월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조달한 인수자금 차입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5천646억원 증가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하고 차입금이 증가했으나, 압도적인 제조·기술·품질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꼭 필요한 투자"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