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3분기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영향이 지속되며 국제선 여객은 매출이 전년 대비 83% 감소했지만, 화물은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4% 늘었다.
화물 부문은 ▲IT ▲진단키트 ▲의약품 등 운송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매출액 4,845억을 기록했다. 화물 수요가 높은 지역을 분석해 항공기를 투입한 결과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화물 수송을 늘려 미국과 동남아 매출이 1년전보다 각각 64%, 79%까지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백신과 의약품 수송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운송 표준 절차 제작, 인천화물서비스터미널 특수컨테이너 충전 시설 확충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여객 부문은 베트남과 중국 특별 전세기 운항과 ‘한반도 일주 비행’ 특별 상품 등의 노력을 통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영업 흑자 유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4분기에도 화물 영업력 확대, 기업 전세기 유치 등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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