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지역업체 생산 마스크 20만 장 구매…방역에 활용
울산시 북구는 지역 마스크 생산 업체 4곳의 재고 마스크 20만 장을 구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업에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북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위생업소를 이용하면 마스크를 지급하는 '골목상권 살리기 마스크 교환' 이벤트를 한다.

또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정책에 따라 공공시설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의무 시설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구는 지역 내 마스크 생산 공장이 없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후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현재 공장 4곳에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마스크 공급 과잉 현상으로 지역 업체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구는 그간 판로 확보를 위해 공무원 마스크 공동 구매, 지역 공공기관 지역 업체 마스크 우선 구매 협조 요청 등을 해 왔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도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마스크 생산 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