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유용 수산생물의 종자생산과 양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세원생명공학과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바이오기업과 유용 수산생물 연구 협약
업무협약에는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과 윤원준 ㈜세원생명공학 대표가 함께했다.

협약에서 해양수산과학원과 ㈜세원생명공학은 공동 연구를 통해 환경 적응 능력이 강한 유용 수산 품종과 미래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기능성 물질인 펩타이드를 이용해 유용수산물의 인공종자 초기 폐사율을 낮추고 성장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양식품종의 건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세원생명공학은 펩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신약·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생물자원산업화에 주력 중인 서울 소재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현재 74종의 특허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을 이용해 명태·흰다리새우 등의 초기 치어 생존과 성장을 높이는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기능성 물질인 펩타이드는 2~50개의 아미노산 단위체들이 인공 또는 자연발생으로 연결된 중합체다.

아미노산 조합에 따라 기능 및 효능이 달라지며, 현재 의약품, 미용제품 등 용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나 수산 분야 적용은 시작 단계이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미래수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품종들에 대해서도 펩타이드 소재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