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지하보도 330m 연장해 수인선과 연결…설계 공모
인천시는 개항 창조도시 재생사업의 하나로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중구 동인천역∼답동사거리 650m 구간에 있는 기존 신포지하보도를 수인선 신포역까지 330m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50억원이며 2021년 설계·착공에 이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신포지하보도에는 180개 상점이 입점해 있지만, 신규 연장 구간은 상가를 배제하고 생활문화센터·도서관·관광객 편의시설 등 창의적인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12월 29일까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수인선 건설 계획 때부터 논의됐던 지역 현안이 드디어 가시적인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의 원도심 지하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