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해신공항 결국 백지화…정부, 내일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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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해신공항 결국 백지화…정부, 내일 입장 발표](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20201116141224147.jpg)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은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김해공항 확장안과 관련해 작년 12월부터 안전·소음·환경·시설 등 4개 분야에 걸쳐 타당성을 검증해온 검증위는 이날 분야별 검증 결과와 함께 `안전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 해석 결과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국토부가 4년 전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 당시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절차상 흠결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동남권 신공항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산시가 김해공항의 경우 비행기가 주변의 산과 충돌할 수 있는 안전 문제가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안을 강력 주장하고 있어 김해신공항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검증위 결과 발표 후 곧바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정부 입장을 논의할 계획이며, 국토부는 이 회의에서 정리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김해신공항 안은 백지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검증위 결과를 보고서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가덕도신공항 타당성 검증 용역 계획을 비롯해 추후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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