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명…국방부 "서울 용산구 영내는 추가 확진자 없어"
인제 PX 담당부대 코로나 확진 1명 늘어…외부접촉 많아 '비상'
강원도 인제 지역의 군마트(PX) 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이자 국군복지단 예하인 인제의 한 부대에서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최근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으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부대 내 확진자는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3명이다.

해당 부대는 공무직 근로자가 대부분 군마트 관리원이나 판매원 등으로, 부대 특성상 현역 장병은 물론 군인 가족 등 외부와도 접촉이 잦다.

이에 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부대 확진자들의 동선을 바탕으로 접촉자를 추적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공무직 근로자인) 마트 관리원, 판매원 등도 강원도 인제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확진이 되는 상황"이라며 영내에서 확진된 인원 등을 모두 검사 대상에 포함해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서울 용산구 영내 사이버작전사령부 간부가 확진된 것과 관련, 접촉자 등 110여 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용산 영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97명이며, 이 가운데 3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