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관계사 와이브레인은 비약물 편두통 치료기기 '두팡'에 연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통증 발생 시점 예측률을 높이겠다고 16일 밝혔다.

두팡은 와이브레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받아 올해 8월 출시한 치료기기다.

이마에 부착하면 두통 관련 혈관이 연결된 삼차신경을 자극해 편두통을 완화하고 발병 빈도를 줄인다.

기존의 화학 약물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두통 발생 시간, 장소, 통증 강도, 유발 요인 등을 기록하고 패턴을 분석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와이브레인은 편두통 유발인자와 발생 패턴 등의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이 두팡에 탑재될 경우 편두통 발생 시점을 예측해 대비하고 편두통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현재 두팡의 누적 1만 명 데이터 기반 편두통 발생 예측률은 70%인데, 이번 AI 개발로 실제 치료 상황에서 편두통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오펙트 "와이브레인,비약물 편두통치료기기에 쓸 AI 개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