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필 + 저용량 아스피린 = 심뇌혈관질환 위험 3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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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3가지, 고지혈증약 1가지 등 모두 4가지 약을 한 캡슐에 넣은 폴리필(polypill: 복합제제)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위험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의 살림 유수프 임상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인도, 필리핀,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남녀 5천714명(평균 연령 64세)을 대상으로 평균 4.6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A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폴리캡(Polycap)이라는 이름의 이 폴리필은 인도 카딜라(Cadila) 제약회사가 만든 복합제제로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약 아테놀롤 100mg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 계열의 혈압약 라미프릴 10mg ▲타이아지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 하이드로클로로타이아지드 25mg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 심바스타틴 40mg 등 4가지 약이 한 캡슐에 들어있다.
폴리캡은 인도의 카딜라(Cadila) 제약회사 제품으로 1정 당 33센트(한화 약 370원)에 팔리고 있는 값싼 약이다.
아스피린은 75mg짜리 저용량 아스피린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아스피린 또는 위약(placebo) ▲폴리필 또는 위약 ▲폴리필+아스피린 또는 위약을 평균 4.6년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그룹은 비 치명(non-fatal) 심근경색, 비 치명 뇌졸중, 심부전, 심정지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14%, 폴리필 그룹은 21%, 폴리필+아스피린 그룹은 31% (위약이 투여된 각각의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필+아스피린 그룹에서는 진짜 약이 투여된 사람들은 4.1%, 위약이 투여된 사람들은 5.8%가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거나 그로 인해 사망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폴리필 그룹에서는 1.5%가 현기증을 느끼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그러나 저혈압은 혈압약의 용량을 다소 낮추는 것으로 해소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의 살림 유수프 임상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인도, 필리핀,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남녀 5천714명(평균 연령 64세)을 대상으로 평균 4.6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A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폴리캡(Polycap)이라는 이름의 이 폴리필은 인도 카딜라(Cadila) 제약회사가 만든 복합제제로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약 아테놀롤 100mg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저해제 계열의 혈압약 라미프릴 10mg ▲타이아지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약 하이드로클로로타이아지드 25mg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 심바스타틴 40mg 등 4가지 약이 한 캡슐에 들어있다.
폴리캡은 인도의 카딜라(Cadila) 제약회사 제품으로 1정 당 33센트(한화 약 370원)에 팔리고 있는 값싼 약이다.
아스피린은 75mg짜리 저용량 아스피린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아스피린 또는 위약(placebo) ▲폴리필 또는 위약 ▲폴리필+아스피린 또는 위약을 평균 4.6년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그룹은 비 치명(non-fatal) 심근경색, 비 치명 뇌졸중, 심부전, 심정지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14%, 폴리필 그룹은 21%, 폴리필+아스피린 그룹은 31% (위약이 투여된 각각의 대조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필+아스피린 그룹에서는 진짜 약이 투여된 사람들은 4.1%, 위약이 투여된 사람들은 5.8%가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하거나 그로 인해 사망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폴리필 그룹에서는 1.5%가 현기증을 느끼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그러나 저혈압은 혈압약의 용량을 다소 낮추는 것으로 해소됐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