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외로움 공감단 '베프' 1기 활동…"쓸쓸하고 외롭지 않게"
강원 횡성군은 마을 돌봄 공동체 강화를 위해 모집한 외로움 공감단 '베프' 1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 7월 행복나눔복지과에 외로움정책담당을 신설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핵심사업의 하나인 외로움 공감단 '베프'는 읍면별 모집을 통해 지역활동가 100명을 구성할 예정이다.

베프는 베스트 프렌드의 약자로 친근하고 다정하게 군민 외로움에 공감하고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역활동가는 매주 2시간 6주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 후 본격 활동하게 된다.

이번 베프 1기는 횡성읍·우천면 권역과 안흥·둔내·강림면 권역 지역 주민 55명이 선발됐다.

횡성군은 17일 횡성읍·우천면 권역과 19일 안흥·둔내·강림면 권역별로 지역활동가 양성 과정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는 베프 선언문이 낭독되고, 베프에게는 베프타이(타이슬링)가 수여된다.

베프는 지역에서 자조 모임을 통해 외로움 대상자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소속돼 다양한 외로움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하게 된다.

베프 2기는 공근·서원면 권역과 갑천·청일면 권역으로 내년 3월에 모집 예정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군민 누구도 쓸쓸하고 외롭지 않고 베프가 인생 친구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