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23명 사흘째 200명대…휴일임에도 급증, 지역 193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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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00명 육박 75일만에 최다…해외유입 30명, 사흘째 30명대
서울 81명-경기 42명-강원 20명-경북 14명-인천·전남 10명 등 확진
누적 2만8천769명, 사망자 총 494명…수도권·강원, 1.5단계 가능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16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205명)과 전날(208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간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보다 대폭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급격히 늘어났다.
이전 주말과 휴일보다 검사 건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연이은 200명대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카페, 지하철역, 사우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여기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가파른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 중이다.
◇ 지역발생 193명 중 수도권 128명, 나흘째 100명대…강원·경북·전남서도 감염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천7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8명)보다 1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9일째이며, 200명대는 사흘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223명은 지난 8월 중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9월 2일(267명) 이후 75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 등으로, 16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도 3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6명)보다 17명 증가하며 200명에 육박한 동시에 지난 11일 이후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역시 75일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113명→109명→124명)에 이어 나흘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경남 각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전북·제주 각 1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누적 65명), 용산구 국군복지단(19명), 강남구 역삼역(3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159명)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누적 6명), 인제군 지인모임(29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프로그램(16명), 충남 서산 군부대(9명), 아산 직장(49명), 광주 전남대병원(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5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 해외유입 30명, 사흘째 30명대…어제 1만813건 검사, 양성률 2.06%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32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가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는 19명→21명→31명→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33명→15명→29명→39명→32명→30명 등으로 19일 가운데 20명을 넘은 날만 14일이고, 이 중 5일은 30명대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전·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4명, 네팔·미얀마·인도네시아 각 2명, 독일·불가리아 각 1명이다.
30명 중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1명, 경기 42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13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총 55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명 늘어 누적 2만5천75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4명 늘어 총 2천5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9만7천691건으로, 이 가운데 273만6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만8천3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13건으로, 직전일(9천589건)보다 1천224건 많았다.
이는 보통 휴일의 평균 검사건수 5천건 안팎보다도 배가량 많은 것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6%(1만813명 중 223명)로, 직전일 2.17%(9천589명 중 20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3%(279만7천691명 중 2만8천769명)다.
/연합뉴스
서울 81명-경기 42명-강원 20명-경북 14명-인천·전남 10명 등 확진
누적 2만8천769명, 사망자 총 494명…수도권·강원, 1.5단계 가능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북,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속출하면서 16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205명)과 전날(208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간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보다 대폭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도 줄어드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급격히 늘어났다.
이전 주말과 휴일보다 검사 건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연이은 200명대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카페, 지하철역, 사우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여기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가파른 수도권과 강원에 '예비 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고심 중이다.
◇ 지역발생 193명 중 수도권 128명, 나흘째 100명대…강원·경북·전남서도 감염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천7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8명)보다 1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9일째이며, 200명대는 사흘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223명은 지난 8월 중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9월 2일(267명) 이후 75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 등으로, 16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도 3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6명)보다 17명 증가하며 200명에 육박한 동시에 지난 11일 이후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역시 75일만의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113명→109명→124명)에 이어 나흘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경남 각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전북·제주 각 1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누적 65명), 용산구 국군복지단(19명), 강남구 역삼역(3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159명)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누적 6명), 인제군 지인모임(29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프로그램(16명), 충남 서산 군부대(9명), 아산 직장(49명), 광주 전남대병원(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5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 해외유입 30명, 사흘째 30명대…어제 1만813건 검사, 양성률 2.06%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32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가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는 19명→21명→31명→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33명→15명→29명→39명→32명→30명 등으로 19일 가운데 20명을 넘은 날만 14일이고, 이 중 5일은 30명대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30명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전·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4명, 네팔·미얀마·인도네시아 각 2명, 독일·불가리아 각 1명이다.
30명 중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81명, 경기 42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13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총 55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명 늘어 누적 2만5천759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4명 늘어 총 2천51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9만7천691건으로, 이 가운데 273만6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만8천3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13건으로, 직전일(9천589건)보다 1천224건 많았다.
이는 보통 휴일의 평균 검사건수 5천건 안팎보다도 배가량 많은 것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6%(1만813명 중 223명)로, 직전일 2.17%(9천589명 중 208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3%(279만7천691명 중 2만8천769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