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조회·참여 38만5천 명, 현장 방문 2만9천 명
울산옹기축제 참가 41만 명…"온라인 성공 가능성"
비대면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진행한 올해 울산옹기축제에 41만여 명이 참여해 온라인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울산시 울주군은 '집으로 찾아가는 옹기'를 주제로 6∼15일 개최한 2020울산옹기축제에 온라인 조회 및 참여 38만5천 명, 현장 방문 2만9천 명 등 41만4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16일 집계했다.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에 특설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옹기 쿡방, 옹기 홈쇼핑, 똑똑 옹기 TV, 랜선 버스킹 등 총 49편을 실시간 방송했다.

군은 현장 참가자를 줄이고 전국에서 랜선으로 120명을 받아 퀴즈쇼 형식으로 개막식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봇장수단을 운영해전국 20개 도시 주요 관광지를 돌며 옹기 홍보와 이벤트를 했다.

울산옹기축제 참가 41만 명…"온라인 성공 가능성"
옹기마을 방문객을 위해서는 감성 포토존을 운영했고 옹기박물관과 아카데미관에서 옹기 조명 만들기, 옹기 발효 컵 떡 만들기, 민화 캔버스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울주군은 단일 축제 최다 영상 콘텐츠 업로드로 시청자 입맛을 충족시켰고, 타지역 주민 참여가 전체의 30%를 넘어 지역 축제 한계점을 극복하고 온라인 개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또 그동안 옹기축제가 체험 행사 위주로 구성돼 옹기 본연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올해는 장인들의 공방과 옹기를 더욱 집중 조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올해 옹기축제가 언택트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대면·비대면 투트랙 진행으로 전문성을 더욱 높여 전국 대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