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바이든 당선 명확…대선불복에 페북 이용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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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즈피드뉴스와 dpa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자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전 직원과 가진 유선 회의에서 "대선 결과가 이제는 명확해진 것으로 믿는다. 조 바이든이 다음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근본적으로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사실을 국민이 자신하는 게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수천만 명의 사람도 마찬가지다"라고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발언은 저커버그가 회의 도중 `바이든 측이 페이스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는데, 곧 새로 출범하는 행정부와 어떻게 협력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또 저커버그는 추후 대선 결과가 뒤집힐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려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런 주장을 공유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올 6월 미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대에 강경한 발언을 잇달아 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후 페이스북의 이 같은 입장에 반대하는 여론과 함께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는 `보이콧 운동`이 퍼지자, 저커버그가 나서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남선우기자 gruzamer@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전 직원과 가진 유선 회의에서 "대선 결과가 이제는 명확해진 것으로 믿는다. 조 바이든이 다음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근본적으로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사실을 국민이 자신하는 게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수천만 명의 사람도 마찬가지다"라고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발언은 저커버그가 회의 도중 `바이든 측이 페이스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는데, 곧 새로 출범하는 행정부와 어떻게 협력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또 저커버그는 추후 대선 결과가 뒤집힐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려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런 주장을 공유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올 6월 미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대에 강경한 발언을 잇달아 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후 페이스북의 이 같은 입장에 반대하는 여론과 함께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는 `보이콧 운동`이 퍼지자, 저커버그가 나서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남선우기자 gruzam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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