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증 받은 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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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천여 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국가 인증을 받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의료정보 제공업체와 세부 진행 계획을 논의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단·처방 내역, 검사 결과, 가족력 등의 진료 정보를 생성·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300여 개의 전자의무기록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이용해온 전자의무기록 제품에 대해 일괄적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기능성·상호 운용성·보안성 등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각급 병원에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이즈, 이지케어텍 등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의료정보 제공업체 10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시한 인증 기준에 맞춰 개발한 전자의무기록 제품을 컨소시엄을 구성한 의료기관에 보급하며, 의료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필수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제품별로 달랐던 약물 알레르기 관련 용어를 통일하고, 향후 의사가 약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약품을 환자에 처방하는 것을 시스템상에서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통일된 양식을 기반으로 추출된 의료 기록을 빅데이터로 모아 향후 의료 분야 연구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의료기관의 임상 현장에 실제 적용해 활용도를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의료정보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소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보급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고 의료정보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의료정보 제공업체와 세부 진행 계획을 논의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환자의 진단·처방 내역, 검사 결과, 가족력 등의 진료 정보를 생성·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300여 개의 전자의무기록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이용해온 전자의무기록 제품에 대해 일괄적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기능성·상호 운용성·보안성 등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각급 병원에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이즈, 이지케어텍 등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의료정보 제공업체 10곳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제시한 인증 기준에 맞춰 개발한 전자의무기록 제품을 컨소시엄을 구성한 의료기관에 보급하며, 의료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필수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제품별로 달랐던 약물 알레르기 관련 용어를 통일하고, 향후 의사가 약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약품을 환자에 처방하는 것을 시스템상에서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통일된 양식을 기반으로 추출된 의료 기록을 빅데이터로 모아 향후 의료 분야 연구에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의료기관의 임상 현장에 실제 적용해 활용도를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의료정보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중소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보급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고 의료정보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