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직도 이 땅엔 수많은 전태일이…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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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묘소에서 "과연 우리 사회가 50년 동안 노동자들을 위해 얼마나 나아졌는가 (생각하면) 열사님께서 편하시지 않을 것 같다"며 "노동 존중 사회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지만 늘 지혜가 모자라고 열정이 부족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생겨나면서 당시 열사께서 겪으셨던 것보다 어쩌면 더 혹독한 고통을 겪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아직도 수많은 전태일이 이 땅에 있고 당시 평화시장 같은 직장환경이 없어졌다고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사께서 마지막에 외치셨던 대로 노동자는 결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란 것을 다시 새기는 50주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분향소에서는 '열사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를 비롯해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고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차례로 참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시민들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는 뜻에서 코세페에 꼭 한번 들러 하나씩 사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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