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보성체육회장 폭언·보조금 유용 의혹 고발
전남 보성군 공무원 노조가 보성체육회장의 갑질과 보조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공무원 노조는 12일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공무원에게 폭언을 한 보성체육회장 A씨를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노조는 "A씨는 지난 9월 11일 보조금 지원사업 자료를 요구하는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 한 시간 이상 폭언하고 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체 감사 결과 체육회 보조금 중 1천400여만원이 잘못 집행됐고 일부를 개인차량 유류비, 접대비 명목 식대 등으로 쓴 정황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