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음악가 채동선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채동선 민족음악제가 오는 28일 고향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 채동선음악당에서 열린다.

채동선 탄생 120주년 기념음악제 28일 고향 벌교서 개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독립운동가이고 사상가인 채동선 선생의 음악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하는 창작음악제이다.

금노상 교수가 2018년 벌교 백년의 소리 태백산맥환상곡을 지휘 후 두 번째로 지휘봉을 잡는다.

채동선의 가곡 '압천'에 의한 Capriccio 바이올린 협주곡, 파랑새의 마지막 말, 피리·장구 관현악을 위한 합주 협주곡, 부용산 가는 길, 태백산맥환상곡 현악 합주곡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김가현(수원대 재학), 피리 김세경(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 장구 박상덕(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협연자로 참석해 민족음악가 채동선 탄생 120주년을 기념한다.

예술감독 김정호 단장은 12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동선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음악제를 준비했다"며 "채동선 영재 오케스트라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가현이 이번 음악제에서 채동선의 압천을 연주하는 것은 참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