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숲 교육을 선도할 국립 나주 숲체원이 12일 나주 금성산 자락에서 문을 열었다.

전남 최대 산림 체험시설 '국립나주숲체원' 금성산서 개장
국립 나주 숲체원은 금성산(나주시 경현동 산40-3번지) 일원 58㏊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총 20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숲체원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며, 체험센터·대강당·숲다원·숲속의 집·치유숲길 등 체험·숙박시설을 갖췄다.

프로그램은 주로 ▲ 청소년 대상 숲크레이션(숲 탐방·레크레이션) ▲ 성인 대상 포레스토리(숲 해설·숲 체험활동) ▲ 가족 일반인 대상 숲나와라 뚝딱(숲 탐방·생태놀이)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목공예체험·다도 체험 등 계층별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참여를 원할 경우 전화(☎061-338-8400)로 예약하면 되고, 내년부터 국립 나주 숲체원 누리집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전남 최대 산림 체험시설 '국립나주숲체원' 금성산서 개장
나주 숲체원 개원은 전남도와 나주시가 도내 국유림 중 도심에서 가깝고 산림 인프라가 구축된 금성산을 숲체험 최적지로 발굴해 산림청에 건의한 결과다.

금성산은 아름다운 산림 경관과 함께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 문화가 공존한 명소가 많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인근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장석웅 전남교육감, 강인규 나주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립 나주 숲체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큰 몫을 할 것이다"며 "숲 정원 하늘 바람 등 청정 블루자원을 활용한 2021 세계 산림 치유대회를 개최해 전남이 세계적인 산림치유의 본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치유의 숲 9곳과 자연휴양림 16곳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