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 여론조사' 놓고 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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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놓고 또다른 갈들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 연대는 1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도의회 특위)의 도민 여론조사를 반대했다.
이들은 "도의회 특위는 제2공항 갈등 해소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선택했다"며 "만약 여론조사 결과 반대 여론이 다수로 나타나 제2공항 건설이 무산된다면 그동안 개발행위 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성산읍민과 토지주의 재산권 피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이들은 "도의회 특위가 갈등 해소란 미명 아래 여론조사를 강행한다면 제2의 강정 사태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환경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해오던 성산읍 주민 김경배(53) 씨는 제주도청 앞으로 장소를 옮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제2공항 여론조사에 도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제주에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와 도의회 특위는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도민 의견 수렴 방안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하기로 큰 틀의 합의를 했다.
도와 도의회 특위는 앞으로 실무협의를 열어 여론 조사 문항과 표본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 연대는 1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도의회 특위)의 도민 여론조사를 반대했다.
이들은 "도의회 특위는 제2공항 갈등 해소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선택했다"며 "만약 여론조사 결과 반대 여론이 다수로 나타나 제2공항 건설이 무산된다면 그동안 개발행위 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성산읍민과 토지주의 재산권 피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말했다.
이들은 "도의회 특위가 갈등 해소란 미명 아래 여론조사를 강행한다면 제2의 강정 사태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며 환경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해오던 성산읍 주민 김경배(53) 씨는 제주도청 앞으로 장소를 옮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제2공항 여론조사에 도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제주에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와 도의회 특위는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도민 의견 수렴 방안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하기로 큰 틀의 합의를 했다.
도와 도의회 특위는 앞으로 실무협의를 열어 여론 조사 문항과 표본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