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2021년 집중 관리 대상 감염병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제주도, 집중 관리 대상 감염병 7종 선정 발표…코로나19 추가
도는 수두와 A형간염, 에볼라바이러스 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신종 인플루엔자, 뎅기열 등 7종류의 감염병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과 제주에서 신고된 제1급부터 제3급까지의 전수 감시 법정 감염병을 분석한 결과, 수두는 제주에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0만 명 당 발생률이 189.96명으로 조사됐다.

전년(319.42명) 대비 40.5%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2005년 이후 지속해서 높은 발생률을 보여 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집중관리 감염병(가군)으로 재선정했다.

도는 A형간염의 경우 2019년 전국적인 유행으로 도내에서도 발생 건수가 2년 연속 50% 이상 증가해 발생이 증가하는 집중관리 감염병(나군)으로 선정했다.

도는 또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를 해외에서 유입돼 유행될 가능성이 있는 집중관리 감염병(다군)에 추가해 강화된 방역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예방수칙 생활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