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에 1억원 기부
고(故) 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2010년 별세한 최 전 장관의 가족이 고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입은 최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해상 여사가 고인을 기리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면서 이뤄졌다고 사랑의열매 측은 전했다.

전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최웅영 서울고법 판사 부부가 참석했다.

이로써 최 전 장관은 2천44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쓰일 예정이다.

최 전 장관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19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이후 보건부(보건복지부의 전신) 사무관으로 입직했다.

고인은 보건부에서 사회국 국장 등을 거쳐 1992∼1995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했고,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2000년 노동부 장관과 같은 해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퇴임 뒤에는 2005년 CJ나눔재단 이사장과 2006년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을 지냈다.

故최선정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에 1억원 기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