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심의 충북 북부권을 국내 최대 차세대 승강기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충북 북부 승강기산업 거점 육성…지원조례 입법예고
1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충북도 승강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연종석(증평)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승강기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유치, 승강기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반시설 확충, 산학연관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나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대학, 공기업, 비영리 법인 등에 사업비를 보조하거나 출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문기관 성격의 충북도 승강기산업 육성위원회도 설치·운영한다.

산업경제위는 이달 13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충북 북부권 승강기 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구용역'을 끝낸 충북도는 2030년까지 국비 2천210억원, 지방비 1천970억원, 민간자본 310억원 등 4천500억원을 투입해 충주 제5산업단지 중심의 스마트 승강기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신설하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그 중심에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까지 충주 제5산단 17만3천89㎡ 부지에 본관동, 복지동, 공장동,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