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괴산군은 11일 2015년 개최예정인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지도록 지원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괴산군, 민주당에 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지원 건의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열린 민주당 지역균형 뉴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 행사 승인이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성은 인정됐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엑스포 예산을 당초 190억원에서 128억원으로 낮추고 프로그램을 보완한 변경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이 군수는 "이달 중 국제행사 승인을 받지 못하면 기재부의 내년 예산 지원을 못 받게 돼 조직위 출범, 기반조성 등 엑스포 준비가 차질을 빚게 된다"며 "세계 유기농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엑스포인 만큼 민주당이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청안면에 조성 중인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300가구 규모로 추진하는 한국토지공사(LH) 행복주택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괴산 첨단산업단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 지원센터 구축과 괴산∼감물 국도 등 지역 내 도로 확장·포장 공사 지원 등이 건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