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 A(가평 60번)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확진된 B(가평 52번)씨의 가족이다.

B씨는 보습학원과 관련해 처음 확진 판정된 C(춘천 32번)씨와 일자리 교육을 함께 받아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가평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감염' 가평 보습학원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3명
가평 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C씨가 처음 확진된 뒤 남편, 가평군청 공무원인 딸, 중학생 손자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됐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일자리 사업, 중학교, 보습학원 등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보습학원 원생의 증상이 가장 빨라 이들을 '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현재 해당 중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으며 같은 반 학생과 수업 교사 등 20여 명은 자가 격리됐다.

이 공무원이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군청 일부가 폐쇄됐으며 동료 직원 20여 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