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이재민 임시주택 '부실시공' 확인…보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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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결과 열통과율 등 기준 미적합…업체에 12월 6일까지 보완시공 요구
전남 구례군은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이재민 임시주택을 전수조사한 결과 규격 미달 사례를 확인하고 보완시공 지시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수의계약으로 이재민용 조립식 임시주택 50채를 납품한 업체 2곳이 시방서와 다른 규격 미달 또는 저가 자재로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벽체에 아연을 가공한 징크패널과 우레탄 이중 구조 대신 값싼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했으며 일부 임시주택은 벽체 두께도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비로 긴급 지원된 24㎡ 크기 임시주택의 한 채당 납품가격(바닥 기초공사비 제외)은 3천만원으로, 모두 15억원이 투입됐다.
구례군은 지난 2일부터 5일 동안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입주한 임시주택 50채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
구례군은 뼈대 역할을 하는 철제 골조 중 일부가 규격에 미달하는 ㄷ 형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체 자재를 사용한 벽체 패널 역시 관류율(열통과율)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례군은 해당 업체에 기준 범위에 맞는 단열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오는 12월 6일까지 보완시공을 마칠 것을 지시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까지 이재민을 입주시켜 불편을 줄여드리고자 세세한 부분까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군민들께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앞서 수의계약으로 이재민용 조립식 임시주택 50채를 납품한 업체 2곳이 시방서와 다른 규격 미달 또는 저가 자재로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벽체에 아연을 가공한 징크패널과 우레탄 이중 구조 대신 값싼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했으며 일부 임시주택은 벽체 두께도 규격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비로 긴급 지원된 24㎡ 크기 임시주택의 한 채당 납품가격(바닥 기초공사비 제외)은 3천만원으로, 모두 15억원이 투입됐다.

구례군은 뼈대 역할을 하는 철제 골조 중 일부가 규격에 미달하는 ㄷ 형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체 자재를 사용한 벽체 패널 역시 관류율(열통과율)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례군은 해당 업체에 기준 범위에 맞는 단열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오는 12월 6일까지 보완시공을 마칠 것을 지시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까지 이재민을 입주시켜 불편을 줄여드리고자 세세한 부분까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군민들께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