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점이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약 1년 동안 진행한 하남덕풍 5일장 재단장 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 작업을 위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덕풍 5일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브랜드를 기획하고, 전체적인 환경 개선을 단행했다. 정체성 강화를 위해 ‘하남덕풍5일장’이라는 브랜드이미지(BI)도 개발했다.

낡은 매대는 개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하남덕풍5일장’ 로고를 활용한 파라솔, 캐노비, 배너 등도 제작했다. 상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진열 방법에 대한 전문가 교육도 진행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가 2016년 하남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지역 파트너인 소상공인과 상생 활동을 펼쳐 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