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에 경북 겨울축제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북 시·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에 열려고 한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와 상주 곶감축제가 취소됐다.

축제를 진행하는 경우도 축소하거나 사람이 몰리는 현장 행사 대신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파가 몰리는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과 영덕 경북대종 타종식 및 해맞이 행사는 규모를 대폭 줄인다.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선에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12월 영덕 대게축제와 문경 찻사발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는 상품만 판매하고 부대 행사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

경북지역 대표 겨울 축제 가운데 하나인 봉화 분천 산타마을 개장은 불투명하다.

봉화군이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