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총회에서 서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ICSW 회장이 됐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서 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13·14·15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다.

서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사회 양극화는 더 심화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더 불평등한 사회와 세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ICSW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 ICSW 어젠다 확장 ▲회원제도 개선 추진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유엔에 자문을 제공하는 ICSW는 사회정의와 사회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192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국제단체다.

현재는 65개국 109개 단체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서상목 사회복지협의회장, 국제협의회장에 선출…한국인 최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