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김종인 "美 리더역할 강화 기대…北비핵화 중요"(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전선언, 미국 동의 없이 불가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미국의 대선 결과와 관련해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보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지난 70년간 강력한 동맹관계였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선거기간 동안 잠시 분열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통합과 안정을 곧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권 교체에 맞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에게는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종전선언 역시 미국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권이 교체되면 미국의 전반적인 외교정책이 검토될 것이지만, 정권이 '톱다운'(하향식 의사결정)을 하든 아니든 (북한 비핵화는) 쉽게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종국적으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도 상정해 대응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도 핵을 만들거나 미국 핵에 의존하는 2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미국이 우리의 핵 개발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테니 미국의 전략핵이 한국에 있었던 1991년 이전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공보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지난 70년간 강력한 동맹관계였음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선거기간 동안 잠시 분열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통합과 안정을 곧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권 교체에 맞춰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에게는 북한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종전선언 역시 미국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권이 교체되면 미국의 전반적인 외교정책이 검토될 것이지만, 정권이 '톱다운'(하향식 의사결정)을 하든 아니든 (북한 비핵화는) 쉽게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종국적으로 북한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도 상정해 대응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도 핵을 만들거나 미국 핵에 의존하는 2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미국이 우리의 핵 개발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테니 미국의 전략핵이 한국에 있었던 1991년 이전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