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건조경보…오늘 밤 중부·경북 내륙 한파특보
올가을 들어 첫 건조경보가 8일 발표됐다.

밤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에 건조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건조경보가 발효된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첫 건조경보는 12월 5일 강원 산지에 발효됐다.

경북 경산·칠곡, 경남 창원, 대구,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없는 건조한 상태는 다음 주에도 계속돼 건조경보가 유지될 것"이라며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이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들어와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은 전날보다 3∼6도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다.

또 경기 동부 내륙과 일부 강원, 경북 서부 내륙, 충북 영동, 창남 홍성은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평년보다는 3도가량 낮아지고, 그 밖의 지역은 5도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추위는 9일 절정을 이룬 후 차차 풀리고 한파특보는 같은 날 낮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