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군단 내 축구장 등 체육시설, 12월 1일부터 시민에 개방
육군 수도군단 안에 있는 축구장과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수도군단에서 안양시와 수도군단 등 협업 기관이 모여 '수도군단 생활체육시설 개장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수도군단 생활체육시설 개방 사업은 여러 기관이 협업해 주민편의 공간이나 시설을 공동으로 구축·운영하는 행안부의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안양시 관내에 개발제한구역이 많아 가용토지가 부족한 점을 극복하고 시민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는 취지로 수도군단 내 축구장 1면과 족구장 2면, 풋살장 2면을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시간은 군부대 특성과 시설물 여건을 고려해 낮 시간대로 정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체가 이용할 때는 대표자 1명만 보안서약서를 내면 출입할 수 있게 했으며, 내년 2월부터는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사업이 기관 간 협업으로 주민의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로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