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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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2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였다. 이 지사는 여권 주자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도 차기 대권 주자 선두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NBS조사(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3.1%포인트) 응답자의 23%가 이 지사를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22%를 기록해 이 지사의 뒤를 바짝 쫓았다. 3위는 안 대표로 5%의 지지를 기록했다. 이 뒤를 홍준표 의원(4%), 오세훈 전 서울시장(2%), 유승민 전 의원(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등이 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46%가 이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자는 34%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민주당 지지자도 10%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에게서는 홍 의원(10%)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았다. 이 뒤를 오 전 시장과 이 지사가 9%로 바짝 쫓았다. 여권 진영의 이 지사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0%, 정의당 7%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N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