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1R 전승 의식하지 않아…좋은 경기력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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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복귀하고, 국가대표 주전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면서 기존 주포 이재영과 함께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미희 감독은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반기면서 부담감도 느낀다.
박 감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즌에 여자부 전력이 상향 평준화했다.
김연경 선수가 오면서 우리 팀이 주목받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팀 전력도 좋다"며 "당장 기업은행만 해도 국가대표 센터 두 명(김희진, 김수지)에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안나 라자레바)를 보유했다"고 상대를 경계했다.
흥국생명은 개막전 포함 4연승을 내달렸다.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면 1라운드 전승에 성공한다.
그러나 박 감독은 "1라운드 전승은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며 "매 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원인 분석을 하면서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2011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뛴 조송화는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다영을 영입하자, 기업은행과 FA 계약을 했다.
박 감독은 "조송화는 경험이 많은 세터다.
우리 팀에서도 잘했고, 기업은행에서도 편하게 잘하고 있다"고 지금은 상대 팀 세터가 된 조송화를 칭찬했다.
강팀 흥국생명과 올 시즌 처음 만나는 김우재 감독은 "흥국생명이 강팀인 건 모두가 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훈련한 대로 경기한다면 좋은 승부를 펼칠 것이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